생일 선물 중 마음 울컥하게 했던 것

요즘엔 카톡에 친구 생일 알람이 뜨기때문에 굳이 날짜를 기억해두지 않아도 챙기기 쉬워졌는데요. 하지만 그때마다 고민이 되는 것이 생일 선물입니다. 가까이 있으면 가장 쉽게 밥이라도 사주면 되는데요. 멀리 있는 경우는 고민을 많이 하게 됩니다. 또 아이템같은 건 취향이 있기 때문에 선뜻 고르기가 힘들죠.

개인적으로 이번 생일에 받았던 선물 중 제일 기분 좋았던 것을 하나 소개하려고 합니다. 바로 본 도시락의 푸짐한 생일상입니다.

 

매년 돌아오는 생일에 이제는 생일이라는 것에 대한 설레임도 무더져가는데요. 그래도 생일상을 받으니 기분은 참 행복하더라구요.

테이크아웃만 된다는 것이 좀 아쉽지만..어쨌든 생일상을 잘 받아왔습니다. 생각보다 묵직하고 양이 많길래 가격표를 보았는데요. 이게 15000원이라는군요. 생각보다 값이 있네요.

모든 뚜껑을 오픈! 미역국과 흑미밥, 김말이 윙2개, 불고기잡채, 산적, 메추리알장조리, 무생채, 우엉조림, 볶은 김치, 아이스홍시로 구성 되어 있어요.

잡채는 한국에서는 집들이를 하거나 또 차례상 같이 잔치를 할때 먹는 느낌이 강하잖아요.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잡채와 거기 올려진 계란 고명을 보고서 감동을 받았어요.

그리고 미역국은 얼마나 맛있게요.(광고아님) 국물을 드링킹하니 마늘맛이 느껴지는 맑은 국물이에요. 적당히 짭조름해서 밥이 술 넘어가요.

그리고 또 좋았던 건...편의점 도시락을 자주 접했던 지라 따뜻한 밥이 맘을 뭉클하게했습니다. 게다가 전체적인 간이 자극적이지 않아서 속도 편했어요. 누구 생일이라면 저도 이거 보내주려구요. 케이크 쿠폰보다도 더 마음이 따뜻해졌던 선물이었거든요.